왜 워드프레스냐고 물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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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는가?

간단한 것과 어려운 얘기 중에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빠르게.

첫 번째,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검색의 비중이 꺾이기 시작했다.

꺾였다는 말은 내 주관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빈도의 수와 검색량을 지속해서 살피면, 한국에서도 구글을 주요 검색으로 쓰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간 네이버가 ‘선방’했다고는 말해도,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지는 아닌 듯 하다.  특히 네이버가 구글에 검색을 제한한 것이 큰 악수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 인터넷 초창기부터 2천년대에 한국의 내수시장에서는 네이버 검색으로 충분했지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네이버의 기반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 내가 일하는 직장만 해도 “구글로 먼저 검색해야지”라는 말이 흔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네이버 검색이 일상화였는데 말이다. 물론 네이버는 계속해서 점유율을 이끌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하리라 믿지만.

두 번째, AI 검색에서 구글로 검색한 자료들의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뷰 등에서 네이버의 리뷰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전 세계로 보면 어림도 없지- 구글의 제미니(현재 한국어 정식명칭은 ‘제미나이’라고 표현하지만, 여긴 내 블로그이므로 제미니라고 쓴다)의 검색량이  빠른속도로 증가한다. 구글에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검색량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게시글들이 chatgpt, gemini, claude에 잡힐 때, 네이버 블로그의 검색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매일마다 검색해보면서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 변화는 뚜렷해지고,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예전 사이월드로 시작해서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브런치스토리….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들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러니 내가 스스로 만드는 계열의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거기다 Medium과 브런치스토리의 비슷함을 보고 (아아, 그렇다. 브런치스토리가 독창적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내 스스로 만드는 방식을 찾고자 했다.

 

그리하여 아직 미숙할지라도 이 엉망진창인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솔직히 여전히 불편하고 정이 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내가 내 홈페이지를 운영해서 글을 쓴다는 장점은 여전히 기쁜 일이다.

 

미래의 독자 여러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s. 이 글은 추후 제 다른 블로그(티스토리, 브런치) 등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 litt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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